SK지오센트릭이 지난달 31일 울산 SK지오센트릭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해 종합대책을 세우겠다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울산 폴리머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노동자와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나 사장은 “SK지오센트릭 모든 구성원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관계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고 원인 파악과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자 치료와 쾌유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회사는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며 “석유화학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재발방지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자체 안전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생산시설 전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개선하는 종합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3시42분쯤 울산시 남구 상개동 소재 SK지오센트릭 합성수지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장 노동자 7명이 중상을 입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