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태풍 ‘힌남노’ 최대 피해 지역인 포항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태풍 이재민과 간담회를 열고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서 피해 현장을 살핀다. 포항시 남구는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옮기던 주민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진 곳이다.
침수 현장에 있던 9명 중 2명은 구출됐지만 나머지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또 실종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주민도 발견해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뿐만 아니라 옆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50대 남성 한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의 포항 방문과 함께 민주당도 재난관련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재난재해 대책위원회(재난대책위)를 구성하고 이성만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재난대책위는 ‘힌남노’ 대응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대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방문에 대해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을 위로할 예정”이라며 “관련 대책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