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비대위 인선 6인 발표 후 원내대표 부재로 지명직 3인 발표는 유보했다. 당헌·당규상 원내대표가 당대표와 협의해서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지명직 3명은 원내대표 선출 이후로 하게 된다”며 “당헌·당규상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당대표가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정대로라면 원내대표가 19일 선출된다”며 “선출 이후 비대위원장과 상의 후 정책위 의장을 선임한다”고 말했다.
권 전 원내대표의 사임에 따라 3명의 지명직을 뽑을 수 없는 상태다. 그는 지난 8일 “저는 사퇴의 뜻을 굳힌 지 오래됐다. 새로운 비대위 전환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해야 할 일이 있었다”며 “사퇴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다”며 “국가 정상화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언제나 저의 거취가 우선이었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