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회가 오는 14일 제395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2021회계년도 결산과 올해 2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 각종 안건을 심사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한 의원만 14명으로 시정질문 7명까지 합치면 21명의 의원이 집행부를 대상으로 날카로운 비판에 나설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는 14일부터 28일까지 주말과 휴일을 빼고 11일 동안 진행된다. 회기 첫날에는 2021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사용 승인안, 올해 2회 추경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이 이어진다. 

시의원들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완주 통합, 사회복지 처우개선, 공영주차장 관리 개선, 마을버스 관련 문제, 착한 임대인 운동, 청년 교육정책, 청년 예술인 지원 등 시정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대안 제시를 예고했다.

또한 15일부터 19일까지 2021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사용 승인안 예비심사, 올해 제2회 추경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예비심사와 함께 각 상임위원회별 현장활동을 이어간다.

20일부터 23일은 각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사용 승인안, 추경 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 26일과 27일은 민선 8기 새로운 시정을 시작한 집행부를 상대로 한 의원들의 시정에 대한 질문이 계획돼 있다. 

회기 마지막 날인 4차 본회의에서는 이번 정례회의 두 번째 5분 자유발언이 이어진다. 전주시 청사에 관한 대안 마련과 체육·문화시설의 지역간 불균형, 특별교부세 반납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집행부 5국 1단 5담당관 35과 체제를 1실 5국 4담당관 35과로 바꾸는 행정기구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공무원 정원을 50명 늘려 2330명으로 바꾸는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원발의한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지원 조례안,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등이 심사 대상에 오른다.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6월 선거 이후 대거 입성한 초선들을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기다리던 정례회가 열리게 됐다”며 “그동안 의원들이 시정 발전을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해 온 만큼 어느 회기 보다 활발할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