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혁신 신약 후보물질 2종 美 기술수출 성사

동아에스티, 혁신 신약 후보물질 2종 美 기술수출 성사

미국 뉴로보와 계약 체결… 계약금 2200만달러, 마일스톤 최대 3억1600만달러 규모

기사승인 2022-09-15 09:08:53

동아에스티가 신약 후보물질 2종을 미국 바이오 기업에 기술수출했다.

15일 동아에스티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사와 자사의 2형 당뇨(T2DM)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물질 ‘DA-1241’와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물질 ‘DA-1726’에 대한 한국 제외 전 세계 독점판매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DA-1241은 미국 임상1상을 완료한 상태다. 내년 상반기 미국 임상2a상 계획서(IND) 신청을 목표로 개발 진행 예정이다. DA-1726은 전임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미국 임상1상 IND 신청을 목표로 개발 진행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계약은 계약상대방의 자금조달을 조건부로 체결되었으며, 계약상대방이 사모 및 공모를 통해 최소 3000만달러 (한화 약 414억원)의 자금이 조달되지 않을 경우 동 계약의 효력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본 계약을 통한 수익 인식은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약 조건에 따라, 규제기관에 의한 연구개발의 중단, 품목허가 실패 등 발생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계약에 따른 선수금은 2200만달러다. 한화로 약 304억원에 달한다. 이는 동아에스티의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5932억원의 5.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현금이 아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수령한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같은 날 뉴로보 파마슈티컬의 주식 191만2145주를 약 511억원에 추가 취득한다는 공시도 발표했다. 선수금으로 취득한 304억원 상당의 주식을 비롯, 동아에스티가 사모투자의 형태로 뉴로보 파마슈티컬에 1500만 달러 (약 207억원)을 투자한다.

주식 취득 뒤 동아에스티의 뉴로보 파마슈티컬 지분율은 50.8%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31일이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계약으로 개발 마일스톤으로는 최대 3억16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상업화 후 누적 순매출 규모에 따라 상업 마일스톤(비공개)을 단계별로 수령할 수 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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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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