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회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

이용호 국회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

호남 유일 지역구 의원 “국민의힘에서 변화와 혁신 주도”

기사승인 2022-09-15 11:10:14
이용호 국회의원

전북의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이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용호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으로 15일 원내대표 출마선언문을 통해 당내에서 합의 추대론과 경선을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9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 재선에 불과한 제가 원내대표에 출마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의아해한다”면서 “그럼에도 제가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는 국민의힘 앞에 놓인 정치 현실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힘에 입당해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도와 정권교체에 일조했고 대통령직 인수위 간사로 윤석열 정부의 출범도 도왔지만, 국회 입법권력은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해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국정과제를 조기에 실현하고 민생을 뒷받침하는데 큰 어려움과 한계가 있다”면서, 원내대표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국회 지형 속에서 국민의힘은 책임감 있는 하나가 되기보다는 내분과 혼란에 빠져 원내대표 돌려막기, 추대론 등 과거 회귀적 발언들만 나오고 있다”며 “전례 없는 위기와 악조건에서 더욱 치열한 토론과 경쟁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내 계파를 파괴하고, 선수를 파괴하고, 지역구도를 타파해 새로운 모습으로 당을 탈바꿈시켜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호남을 지역구로 실용적이고 중도보수적인 이용호 원내대표로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변화와 혁신으로 정치를 새롭게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언제부터인지 법조문이 정치를 대신하는 여의도 정치에 정치를 회복시키겠다”고 확약했다.  

이어 “당내 화합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으로서 눈치 보지 않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평가받는 분위기를 조성,대통령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가감 없이 민심을 전달하겠다”고 역설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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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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