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전이성 유방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8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베그젤마에 대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이번 MHRA로부터 추가로 허가를 확보해, 유럽내 주요시장에서 판매허가 획득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베그젤마를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 말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1300만달러(한화 약 8조8000억원)로 파악됐다. 그중 유럽과 미국시장이 각각 16억1400만달러(약 2조 2150억원), 26억200만달러(약 3조57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