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전날 서울 종로구 소재 LVMH P&C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JBP)’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LVMH P&C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화장품, 향수 부문이다. 프레쉬, 베네피트, 메이크업포에버, 지방시, 겔랑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쓱닷컴이 지닌 ‘프리미엄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에 LVMH 그룹의 럭셔리 뷰티 상품 경쟁력을 더하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합의점을 찾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차별화 상품 개발, 공동 행사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한다. 이 밖에 뷰티 전문관 ‘먼데이문’ 특화 서비스 고도화, 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 분야에서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양측은 다음달 초 첫 공동 프로모션을 열고, 협업을 본격화한다. 브랜드별 쓱닷컴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 참여형 행사를 열며,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를 통한 특별 라이브 방송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디올 뷰티’에 이은 이번 협약으로 LVMH 그룹 산하의 모든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협업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한층 다채로운 상품과 더 큰 혜택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뷰티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SSG닷컴은 뷰티 카테고리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7월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 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쓱닷컴은 현재 1만5000여 개에 달하는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전문관 안에 쓱배송 ‘뷰티 탭’을 신설해 뷰티제품을 한 곳에 모아두고,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메이크핏’도 전문관 안에 별도로 탑재했다. 스마트폰의 셀카 기능을 연동해 로레알 산하 뷰티브랜드 상품의 다양한 옵션도 체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 뷰티브랜드 ‘논픽션’을 온라인 종합몰 중 처음으로 입점시킨 바 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