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룡마을은 지난 8월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2022년도 1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번 침수 피해로 인해 구룡마을 내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 가구의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대부분 망가졌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연탄난로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필수 안전장치다.
이에 서금원 임직원은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망가진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철거하고, 새로운 감지기를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또 연탄 은행에 기부된 생필품을 각 가구에 전달하는 등 부족한 일손도 함께 도왔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취약계층일수록 열악한 주거 환경 등으로 인해 일상 속 위험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이번 활동을 계기로 취약계층의 안정적 금융 생활 뿐 아니라,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