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연인산 명품 계곡길'과 '소릿길'을 트레킹하는 탐방객들을 위해 연인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인근에 코스모스 정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가평읍 승안리 297-41번지 등에 조성된 '연인산 코스모스 정원'은 연인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주변 유휴부지 4600㎡(약 1400평)에 도립공원 직원들이 직접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는 등 공들여 조성한 곳이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피어나기 시작하는 코스모스는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만개해 군락을 이룬다. 코스모스 물결 사이로 난 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소위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 나들이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준다.

소릿길을 이용해 용추계곡 하류 방향으로 내려오면 탐방안내소 주변으로 연인산 코스모스 정원에서 만개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정원을 지나 오른편에서 시작되는 소릿길을 걷다 보면, 용추구곡 중 제1곡 용추폭포 전망대를 지나 자연 그대로의 놀이시설을 타고 놀 수 있는 연인산 숲놀이터와 제2곡 무송암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코스모스 정원 방문객을 위해 탐방안내소에서 솔방울·나뭇잎 등 자연물을 이용해 소품을 제작해보는 무료 만들기 체험도 운영 중이다.

연인산 코스모스 정원은 무료이며 자가용으로는 연인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전철로는 가평역, 시외버스는 가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 후 용추행 71-4번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트레킹한 후 소릿길로 하산하며 숲놀이터에서 나무그네를 탄다면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