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CJ CGV는 28일 KBS와 K-콘텐츠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BS 이건준 드라마 센터장과 CJ CGV 심준범 국내사업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KBS는 보유 중인 IP(지식재산권) 콘텐츠를 극장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KBS가 TV 시네마 프로젝트로 제작한 ‘드라마 스페셜 2022’의 영화 ‘귀못’과 ‘유포자들’은 각각 다음 달과 오는 11월에 CGV에서 독점 개봉한다. CGV는 마케팅과 상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CGV는 영화 외에도 여러 포맷을 통해 관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에는 뮤지컬 실황에 다큐멘터리 형식을 처음으로 접목한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과 10CM의 소극장 콘서트 실황 ‘십센치 : 권정열 인 시네마’를 단독 개봉한다.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은 그룹 세븐틴 멤버 도겸이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기 전까지 과정과 연습, 공연 장면을 담았다. ‘십센치 : 권정열 인 시네마’는 지난 8월 서울 이촌동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엿새 동안 진행한 단독 콘서트의 3일 차, 6일 차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구성했다.

연계 이벤트도 선보인다. CGV는 ‘십센치 : 권정열 인 시네마’ 관람객 대상으로 한정판 기념품을 증정하고, 무대 인사 및 미니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CGV는 방탄소년단과 몬스타엑스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개봉해 호응을 얻었다. 작년에는 뮤지컬 ‘태양의 노래’, ‘알타보이즈’, 올해는 ‘이퀄’, ‘번지점프를 하다’ 등을 생중계하고, ‘밴드스탠드’와 ‘킹키부츠 라이브’ 등 인기 뮤지컬 공연 실황 영화도 상영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