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영주시 문정동 주택 옥상에서 다리를 다친 국가 보호종 말똥가리를 동물 포획망으로 안전하게 구조해 야생동물보호기관에 인계했다.
말똥가리는 몸길이 약 55cm로 매목 수리과 종류이며,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 41호로 지정돼 있다.
조갑경 영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말똥가리를 안전하게 구조해 자연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발견한 경우 흥분한 동물에 의해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섣불리 포획하려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