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매력에 빠지다...미·중·일 잇달아 진주 방문 [진주소식]

'진주남강유등축제' 매력에 빠지다...미·중·일 잇달아 진주 방문 [진주소식]

기사승인 2022-10-12 15:27:02
진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2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진주시의 국제 교류도시, 한일친선협회 등 해외 축하사절단이 잇달아 방문해 유등축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유진시 자매도시위원회와 일본 나카츠시 한일친선협회 방문단이, 11일에는 중국 시안시 왕지앤동 시안시 비서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진주시를 방문했다.


먼저, 미국 유진시 자매도시위원회 및 나카츠시 한일친선협회 방문단은 10일 진주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남강유등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초혼 점등식에 참여해 진주성과 남강이 어우러지는 유등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고 진주의 매력에 빠졌다.  

조규일 시장은 10일 일본 나카츠시 한일친선협회 방문단과의 간담회에서 양 도시간의 상호교류와 우호증진에 기여한 나카츠시 한일친선협회 나카노 노보루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안도 모토히로 진주시 명예시민이 한일 민간교류를 위해 힘써 준 데 대하여 고마움을 전했다. 

11일 중국 시안시 방문단이 진주시를 방문해 조규일 시장과 시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양 시가 교류 협력과 우호증진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진주시는 중국 시안시와 관광·문화·축제 발전 협력, 경제 교류, 청소년 교류 등 '자매도시의 교류와 협력증진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해 우정을 더욱 공고히 했다. 시안시 일행은 미디어아트쇼, 남강유람선 탑승 등 진주의 야경을 감상하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시안시 왕지앤동 비서장을 비롯한 방문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풍성한 축제를 즐기는 자리에 시안시가 함께 할 수 있어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더욱 빛이 난다"라고 전했다. 

이에 중국 시안시 왕지앤동 인민정부 비서장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 진주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시가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와 시안시는 지난 1996년 민간교류를 시작으로 2016년 5월 15일 국제자매교류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바크하우스 주 부산 미국영사, 진주시 방문 한·미 문화 교류 확대

지난 10일 진주남강유등축체 개막식 행사에 주 부산 미국영사관 놀란 바크하우스 영사가 진주시의 초청으로 참석했다. 바크하우스 영사는 축제 개막식 참석에 이어 진주성과 국립진주박물관을 둘러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진주시를 방문했다.  

바크하우스 영사는 도보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부터 초혼점등식이 열리는 행사무대까지 이동해 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7만 개의 유등이 띄워진 강변을 따라 걸으며 축제장을 관람하고 물빛나루터에서 김시민호에 탑승해 유등축제를 즐겼다.
 

진주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11일 진주시청을 방문한 영사는 조규일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영사는 이 자리에서 "개막식 행사에 드론쇼와 불꽃축제가 남강 위에 아름답게 수 놓인 7만 유등과 어우러져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며 진주시의 초대에 감사를 표했다. 

덧붙여 "휴일의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유등축제를 위해 행사장에 함께한 모습에 놀랐으며, 특히 많은 인파 속에서도 시민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이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구호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주를 처음 방문했다는 바크하우스 영사는 꾸밈없이 소박한 진주의 비빔밥이 맛있었다며, 30개 읍·면·동 시민들이 함께 이끄는 창작등과 풍물단 퍼레이드가 인상적이었다고 축제 관람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미 문화 교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식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세계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국영사의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제2회 술 없는 최고의 회식 공모전' 개최

진주시 보건소와 진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술 없는 다양한 회식을 장려하기 위해 관내 기관, 사업체, 대학, 동호회 등에 소속된 단체를 대상으로 제2회 술 없는 최고의 회식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진주시의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분율)은 2019년 14.0%, 2020년 16.1%, 2021년 17.9%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회식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술 없는 최고의 회식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며, 진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술 없이 진행한 회식 사진과 내용, 기관소개 및 기획 배경 등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오는 24일 최종 선정팀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고의 회식으로 선정된 5팀에는 상품권이 제공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회식=음주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회식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직장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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