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는 제철소 출입 운송업체 26개사를 각각 방문해 특별 교통안전교육을 제공하고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제철소 만들기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광양제철소 안전방재그룹은 산업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대형차량의 이동이 많은 제철소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운송사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운송사 교통안전교육’은 회사 자체 도로교통 기준을 안내해 제철소 도로별 제한속도, 운행조건 등을 다시 한번 숙지시키고 교통사고 발생 유형과 실제 사례를 영상자료를 통해 알아보며 안전한 차량 운행 방법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이 끝난 뒤에는 각자 차량에서 안전장치 상태도 직접 점검해 보는 등 안전운행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중점을 뒀다.
특히, 교육 말미에는 운송사 별 교통안전 준수 협약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각 운송사 직원들은 선서를 통해 제철소 도로교통 기준을 준수할 것과 이를 바탕으로 선진교통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안전방재그룹 공정안전섹션 조성태 과장은 “교통안전이 우리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광양제철소를 출입하는 모든 이들이 제철소 내 도로의 특성과 교통안전 기준을 정확히 숙지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며, “내가 지킨 교통안전이 나를 지켜준다는 생각으로 교통안전 의식을 변화시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광양제철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운송사 직원은 “자칫 한눈을 팔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번 교육을 통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었다.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운송업체 26개사 중 총 15개사에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완료한 광양제철소는 10월 말까지 이를 전 운송사에 제공하고 제철소 내 안전한 교통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신호등교통재능봉사단을 통해 제철남초·광양중마초·중동초 등 지역 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노력하는 등 회사 뿐만 아니라 광양시의 선진교통안전문화 확립에 앞장서며 지역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