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내리고 얼음도”…대구·경북 올 가을 최저기온 기록

“서리 내리고 얼음도”…대구·경북 올 가을 최저기온 기록

대구 평년보다 16일 일찍 첫 서리 내려
안동서는 예년보다 10일 빠른 첫 얼음

기사승인 2022-10-19 09:44:48
19일 대구에서 올 가을 첫 서리가, 경북 안동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됐다. (쿠키뉴스 DB) 2022.10.19
대구에서 올 가을 첫 서리가, 경북 안동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됐다.

19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첫 서리 관측은 작년보다 1일 늦지만 평년(11월 4일)보다는 16일 빠르다. 

안동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2일 늦게, 평년(10월 29일)보다는 10일 빨리 발견됐다.

이날 대구·경북 곳곳에서는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각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의성 -1.5도, 봉화 -1.2도, 영주 -1.1도, 안동 -0.2도, 문경 1.2도, 영천 1.6도, 구미 2.6도, 상주 2.7도, 대구 4.1도, 울진 4.7도, 포항이 7.1도까지 내려갔다.

공식 기온을 측정하는 관서용 기상관측소 외 자동기상관측(AWS) 지점에서는 더 낮은 기온도 관측됐다. 

현서(청송) -3.2도, 석포(봉화) -3.1도, 김천 -2.7도, 죽장(포항) -2.1도, 수비(영양) -2.0도, 고령 -0.8도, 청도 -0.6도 등이다.

오늘(19일) 대구·경북의 낮 기온도 15도 내외로 평년(19~22도)보다 3도 가량 낮겠다.

각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영주·봉화(춘양)·을릉도·독도 16도, 김천·청송·문경·영양·울진·영덕 17도, 대구·영천·청도·구미·군위·성주·의성·상주·예천·포항 18도, 경산·칠곡·고령·경주가 19도에 머물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1일)까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이 냉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