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고강도 경영혁신으로 ‘환골탈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고강도 경영혁신으로 ‘환골탈태’

유사부서 통합으로 3처, 6팀, 50명 감축 등 연간 75억 원 절감
공공자원을 지역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마중물로 활용

기사승인 2022-10-24 14:56:21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통폐합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지난 4일 공식 출범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2022.10.24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통폐합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조직 슬림화와 디지털 통합 관리 등 고강도 경영혁신에 나선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조직 슬림화로 연간 7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스마트한 일처리로 대구 미래 50년의 동력을 확보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경영혁신으로 △구조개혁을 통한 조직 슬림화 △조직 통합과 운영혁신으로 예산절감 △공공시설 관리방식의 디지털 대전환 △공공시설의 개방과 협업을 통한 지역기업 혁신성장 지원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대 시민 공공 서비스 혁신을 제시했다. 

현재 11처 3실을 9처 2실로 통합하고 지원부서 18팀을 12팀으로 대폭 축소한다.

조직 슬림화를 위해 임원 정원을 6명에서 4명으로 축소하고 중복 부서 인력을 조정한다. 또 관사 폐지와 업무용 차량 20% 감축, 하수처리, 가로등 및 도로 시설 등 친환경·고효율 운영으로 연간 7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하수처리시설, 도로 및 가로등 시설, 주차시설 등에 ABB, IoT, ICT 등 신기술을 도입해 공공시설 관리방식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한다. 

IoT 기반 실시간 하수정보 수집 시스템을 구축해 비상상황을 예측하고, 드론과 지능형 CCTV, ICT 기술을 활용해 도로와 교량 등의 시설관리를 실시해 인력절감과 시간단축,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관리시스템(RMS)을 구축하고 시·구·군과 공단 주차관리시스템(PMS)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통합 주차정보를 제공한다.

가로등관제시스템은 대구시 자가통신망과 연계 운영해 연간 1억 원의 민간 통신망 이용료를 절감한다. 

다양한 공공시설은 지역기업 대상 혁신성장 자원으로 개방해 지역기술 혁신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시민이 공감하는 공공 서비스 혁신으로 생활 속 편리와 안전을 강화한다.

‘금포↔서부’를 연계한 하수처리 방식 개선과 스마트 전력 제어 및 자동감시 시스템 도입으로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나드리콜의 평균 대기시간을 현재 21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한다. 

또한 노상주차장 무인화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민간위탁 주차장의 직영운영 전환하고, 신천 재난경보 시스템(현재 6㎞→개선 10㎞)과 스마트 맨홀 시스템(현재 75개소→개선 150개소)을 확대한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고품질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이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쳐 통합 공단 출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