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서남용)는 26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갖고, 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를 거쳐 최종적으로 37건의 안건을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했다.
심부건 자치행정위원장은 심사결과보고서를 통해 ‘완주군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등 8건의 조례안과 9건의 동의안 등에 대해 ‘상위법 불부합 자치법규 정비를 위한 완주군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등 일괄정비조례안 등 총 2건의 안건은 수정가결하고 나머지 안건은 원안가결 했다고 밝혔다.
유이수 산업건설위원장은 “6건의 조례안과 11건의 민간위탁 및 출연 동의안에 대해 ‘완주군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및 공동주택 등 일반쓰레기 수집운반 민간위탁 동의안’은 조건부 원안가결하고,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원안 가결 했다”고 보고했다.
상임위원에서 심사 보고한 결과를 토대로 안건을 상정해 심사 원안대로 모두 가결 처리했다.
이순덕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완주군의 기금관리와 운용 내실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완주군의 기금은 2016년 97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1년 말 290%가 증가한 38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조성하고 있다.
이 의원은 “완주군의 재정여건과 불투명한 미래 수입원, 증가하는 예산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성과가 저조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금의 과감히 통합 또는 폐지하는 방향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규성 의원은 5분 발언에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만성적인 일손부족에 많은 농민들이 근심하고 있다”면서 “공공형 외국인 근로사업 도입과 함게 효율적 운영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최광호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완주지역 축제성 행사 난립 양상을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완주군에는 문화도시지원센터, 문화재단, 문화회관, 문화원, 예총, 문화공동체 등 많은 문화관련 단체들이 난립하고 있다”며 “난립한 문화관련 단체들의 사업의 축제성 행사가 충분한 사전검토와 일정 조율도 없이 추진돼행사의 성격과 일정이 중복되는 일이 다반사”라고 성토했다.
최 의원은 축제성 행사 난립을 막을 수 있는 지역 축제성 행사를 총괄하고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구성을 제안했다.
유의식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완주군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추진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재정의 효율성과 향후 운영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내 기능적·지리적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고, 이를 통해 완주군 복지서비스의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군의회는 이날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촉구 건의안’과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결의안’등을 상정 처리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11월 23일 완주군의회 제272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할 예정이며, 차기 정례회에는 2023년도 예산안심의와 2022년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진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