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수성구 소재였던 대구MBC가 지난해 9월 욱수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MBC네거리’ 교차로의 지역 특색에 걸맞은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MBC네거리는 동대구로와 국채보상로가 만나고 수성구와 동구의 행정구역 경계 지점에 있다.
대구시는 관광객은 물론 다수의 시민들에게 불리게 될 명칭인 만큼 시민참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며, 대구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관련 배너 클릭 후 제안서 양식을 다운받아 본인확인 후 제출하면 되고 대구시 산격청사(도로과)에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도 가능하다.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제안기준에 적합한 명칭을 제출한 신청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앞서 지난달 대구시 지명위원회에서 동구청과 수성구청에서 제출한 동대구벤처밸리, 벤처밸리, 문화, 신범어네거리 4개의 안과 토크대구 홈페이지 설문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 국동, 범신네거리까지 총 6개의 안이 상정됐지만 시민공감, 친근감 부족 등의 이유로 반려된 바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