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은 고물가‧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파고가 지속되는 경기 악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등의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300억 원 규모의 ‘고환율 피해기업 지원’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한국무역협회에서 발급하는 ‘수입실적 증명서’상 최근 4개월 이내 수입실적 증명이 가능한 기업으로 본건 포함 최대 2억 원(신‧기보 포함 8억원 이내) 한도로 긴급 유동성 자금을 지원한다.
또 대구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250억 원 규모의 ‘어깨동무 상생 금융지원 협약보증’ 시행으로 보증심사기준 완화와 보증료 감면(0.3%)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 경영안정자금’ 의 경우도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1조 5000억원을 편성,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3~2.2%)를 지원한다.
또한 금융기관과 ‘출연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증료 우대혜택(최대 0.3%)과 최대 2.2%의 이자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영진 책임경영 강화 및 고강도 경영혁신을 통한 지역 서민경제의 핵심 종합지원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기관장 초과임금 자진반납 및 부서폐지‧인력감축으로 인건비 1억 6000만원을 절감하고, 업무추진비 10% 감축 등 강력한 지출구조조정 시행으로 경상경비를 2억 3000만원 줄이는 등 기관 혁신을 통해 약 11억 원 이상을 절감할 계획이다.
황병욱 대구신보 이사장은 “기관의 전방위적 고강도 혁신을 과감히 추진해 가시적인 재정적 성과를 창출하고 나아가 대구시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