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을 국정감사 한다. 운영위 국감에서는 이태원 참사에 관련된 책임소재와 실언 문제 등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열리는 운영위 국감에서도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실책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 국정감사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김성한 실장, 김태효 1차장, 임종득 2차장, 김종철 차장 등 대통령실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다만 김용현 경호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불참한다.
전날 열린 행정안전위 ‘이태원 참사’ 현안질문에서도 이 전 용산서장의 사건 대응 실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참사 발생 후 산책하듯이 이태원 경찰서에서 상황을 방관한 문제와 보고를 1시간 20여분 가량 지연시킨 것이 ‘고의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의 책임론을 꺼내 들 예정이다. 특히 대통령과 관련된 국정감사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비속어 논란’과 ‘주사파 논란’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용산 대통령실 이전도 공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는 ‘이태원 참사’ 발생으로 애도와 사고 수습을 위해 일정이 미뤄졌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