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축문화제’서 ‘수성탐독’전 개최 외 [수성소식]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서 ‘수성탐독’전 개최 외 [수성소식]

기사승인 2022-11-08 09:32:18
‘2022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하는 ‘수성탐독’전 모습. (수성구 제공) 2022.11.08
수성구가 대구 지자체 중 유일하게 ‘2022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 참여한다.

수성구는 8일부터 1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수성탐독’전을 열고 공간 환경의 진화와 ‘미래지향 도시유일성’ 확보를 위한 그간의 노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성탐독’전은 공간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수성구의 실질적인 고민과 공공개입 전략을 들여다보고 읽어 보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신창훈 총괄건축가를 중심으로 ‘공공건축 아카이브’, ‘생각을 담는 길’, ‘생각을 담는 공간’, ‘저층주거지의 진화’, ‘수성못의 미래’라는 다섯 개의 타이틀을 구성, 수성구의 공간 환경 핵심 정책과 사업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5일 동안 건축가의 설계 의도와 구정 철학을 공간에 담아내는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한 ‘공공건축 아카이브’, 수성구의 넓은 녹지와 금호강, 20여 개의 저수지 등 자연을 도시공간과 연계해 차별화된 사색 공간으로 조성하는 ‘생각을 담는 길’사업, 상동·두산동 일대 주거지역에 예술문화를 연계한 공공예술촌 조성 과정을 담은 ‘생각을 담는 공간’ 프로젝트를 영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 ‘저층주거지의 진화’에서는 도시계획 차원에서의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대규모 저층 주거지의 바람직한 미래 모습을 제시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쉼터인 수성못이 수상공연장과 복합브릿지 조성으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수성못의 미래’로 상상해 볼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품질 높은 건축물로 좋은 공간들이 축적되어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동시에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 혁신을 이끌 수 있다. 이번 건축문화제를 기회로 미래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현재 역량 있는 건축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가칭)수성 건축예술 비엔날레’도 관심 있게 지켜 봐달라”고 말했다.

수성구, 저소득층 위한 김장나눔 행사 이어져
지난 3일 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장 나눔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성구 제공) 2022.11.08
김장철을 맞아 수성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나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3일 수성1가동 희망나눔위원회와 새마을 협의회 및 부녀회는 수성1가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김장김치 150포기를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같은 날 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새마을 협의회와 부녀회가 주관하고 중동 희망나눔위원회 후원으로 협력단체 봉사자 20여 명이 김치 200포기를 담가 저소득층 75가구에 전달했다.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수성1가동 권춘석 희망나눔위원장은 “점차 추워지는 계절에 나눔을 통한 사랑의 온기가 우리 주변에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기숙 중동 새마을 부녀회장도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대해 작은 정성이지만 김장 나눔 행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수성아트피아, 12월까지 다채로운 청년음악가 클래식 공연 선보여
수성아트피아 ‘지역 청년 음악가 지원 프로그램’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2022.11.08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와 ㈔대구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음악 분야 사업 ‘지역 청년 음악가 지원 프로그램’이 11월과 12월에 걸쳐 총 5회의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 음악인들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기획됐다. 

지난 9월 30일,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개최된 개막공연 ‘수성, 르네상스를 거닐다’에 이어, 11월 8일 2회차 공연 ‘이야기를 품은 클래식’이 한영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소프라노 배진형, 바이올리니스트 장혁준, 첼리스트 김반석, 플루티스트 양재관, 클라리네스트 김도현, 피아니스트 박정국이 출연한다. 

오페레타 <유명한 미망인> 중 ‘빌랴의 노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제21번 등 다양한 악기로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6일 3회차 공연 ‘정형과 비정형’은 가야금 이송희, 거문고 최현정, 아쟁 박필구, 장구 신수현, 바이올리니스트 권영현, 클라리네스트 김보경, 피아니스트 이창희, 기타리스트 한진석이 출연, 국악과 클래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터널’, ‘거문고 독주를 위한 Burning’, ‘시나위를 위한 개벽’ 등을 연주한다.

오는 22일 4회차 공연 ‘목관악기의 향연’에는 플루리스트 김영주, 오보이스트 박해용, 클라리네스트 김헌일, 바수니스트 최윤경, 색소포니스트 황요한, 피아니스트 양수진, 박선영이 출연한다. 

클로드볼링의 ‘아일랜드 여인’,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꼭 그래야만 하는 건 아니지’ 등 따뜻한 음색의 목관악기 연주곡을 선사한다. 

이어 28일 5회차 공연 ‘히로인 페스티벌’에는 소프라노 곽보라, 김은혜, 한보라,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테너 김명규, 피아니스트 박선민이 출연, 다양한 오페라 곡을 들려준다.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오페라 <카르멘> 중 ‘꽃노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등을 즐길 수 있다. 

12월 9일 6회차 공연 ‘겨울의 문턱에서’는 소프라노 고수현, 바리톤 송명훈,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 클라리네스트 황은진, 피아니스트 이지은, 배필호가 출연한다. 

김효근 ‘눈’,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All I Ask Of You’ 등의 곡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 음악가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살려 연주자에게는 공연의 무대를, 지역민에게는 지역 인재가 연주하는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으로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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