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LPG 충전소 폭발 사고와 관련해 현장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대구경찰청은 17일 오전 10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소방안전본부, 가스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였다.
현장 감식은 폭발이 일어난 곳으로 추정되는 대형 탱크로리와 충전소 충전 장치 인근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재까지 폭발로 인해 차량 12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던 8명 가운데 3명은 퇴원했다. 전신에 화상을 입은 2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계적 결함 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스가 누출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29분께 대구시 서구 중리동 LPG 충전소에서 가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