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부동산·지적학과가 지난 16일과 19일 이틀간 경산캠퍼스 법행정대학에서 ‘선배 초청 취업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부동산·지적학과의 최근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기 위해 분야별 채용 경향과 취업 준비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6일에는 ▲정한용 감정평가사의 ‘감정평가사의 역할과 합격전략’ ▲김복득 공인중개사의 ‘공인중개사 개업과 전망’ ▲현어진 주무관의 ‘지도직군무원의 하는 일과 합격전략’ 세미나가 진행됐다.
19일에는 ▲한국부동산원 도건우 대리의 ‘한국부동산원의 업무와 합격전략’ ▲한국국토정보공사 이신우 주임의 ‘한국국토정보공사의 근무 환경’ ▲이조안 주무관의 ‘지적직공무원 합격을 위한 공부방법’ 세미나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자격증과 지적직 및 지도직 공무원, 한국부동산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공공기관 취업에 대한 최근 동향과 합격 전략을 선배에게 직접 들으며 저학년은 진로 탐색의 기회를, 고학년은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오연경 학생(부동산·지적학과 3학년)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동산·지적 분야가 다양하고 선배들이 많이 진출해 일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랑스러웠다”면서 “나도 원하는 곳에 합격해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러 오는 선배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양성철 대구대 부동산·지적학과장은 “요즘 채용 경향과 준비 방법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최근 취업한 선배들의 특강이 재학생의 공감을 얻고 관심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취업 세미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선후배 간 네트워크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부동산·지적학과 졸업생들은 공무원·군무원·공기업에 매년 다수가 합격하고 감정평가사·관세사 등 8대 전문자격증 합격자도 배출하고 있으며, 특히 대구신서혁신도시 내 공기업인 한국부동산원에 지역 내 부동산·지적 관련 학과 중에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필리핀 직업기술교육협회, 벤치마킹 위해 대구보건대 방문
필리핀 직업기술교육협회 Onofre G. Inocencio, Jr.(오노프레 이노센시오) 협회장 일행이 지난 17일 벤치마킹을 위해 대구보건대를 방문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필리핀 직업기술교육협회 방문단의 한국 방문과 함께 성사됐으며 대구보건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최첨단 기자재를 벤치마킹하고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1부 교류 행사를 시작으로 2부 대구보건대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투어는 치위생학과를 시작으로 간호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원격교육지원센터, 국제교류원,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국제회의실 등 2시간가량 진행됐다.
이어 행사는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오수환 기획초대전 ‘무아행’ 관람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필리핀 직업교육이 한층 더 발전하고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협력 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글로벌 교육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와 시니어매일, 성인학습자 평생교육 활성화 위해 맞손
계명문화대와 시니어매일이 지난 18일 대학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성인학습자 대상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학의 지역사회 평생교육 역할이 갈수록 강조되는 가운데 평생교육 수요자인 시니어들과 대학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박승호 총장, 예춘정 입학처장 및 전공 교수, 시니어매일 최병고 대표 및 시니어매일 기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으며, 협약식 이후에는 2023학년도 성인학습자 입시설명회와 대학 투어 등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인학습자 교육에 대한 상호 이해 협력체계 구축 ▲성인학습자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개발 지원 ▲성인학습자 관련 행사 지원 및 홍보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기타 상생 발전을 위한 인적 물적 및 정보 교류 등을 위해 힘을 모의기로 했다.
시니어매일 최병고 대표는 “평생교육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계명문화대학교와 시니어매일가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성인학습자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승호 총장은 “계명문화대는 시니어매일과 함께 열정적이고 활동적인 시니어들을 위해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계명문화대의 ‘문화’와 시니어매일의 ‘시니어’ 힘이 합쳐진다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최근 성인학습자의 직업 전환 교육과 재취업 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성인학습자만을 위한 5개 학위과정을 신설했으며, 올해는 15개 전공으로 늘려 첫 학기 등록금 전액 무료에 남은 학기 등록금 50%~100% 감면하는 장학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영남대 전기차 동아리 ‘마이브’, 경진대회서 대상 등 잇달아 수상
전기자동차에 대한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공학도들이 전국 자작 전기자동차 경진대회를 휩쓸고 있다.
주인공은 영남대 자작 전기자동차 동아리 ‘마이브(MYEVE)’.
마이브는 영남대 기계IT대학 소속 전공 학생 19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다.
학생들은 기계설계, 시스템, 기계공학, 자동차공학, 전자공학 등 각자 자동차 관련 세부 전공을 가진 공학도다.
차량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기자동차 제작 전 과정을 손수하면서 직접 제작한 자동차를 이끌고 전기자동차 경진대회에 나가고 있다.
마이브는 지난달 열린 2개의 자작 전기자동차대회에서 대상과 은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 7일과 8일 이틀간 국토교통부 후원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주최한 2022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전기자동차부문 대상을 차지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48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영남대 마이브가 제작한 차량이 성능과 안전성, 완성도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영광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주최 2022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68개 팀이 참가했다.
드라이버로 참가한 정세환(미래자동차공학과 4학년)씨는 “낮은 전고를 통한 공기저항 우수성, 세심한 하이퍼 웍스 해석을 통한 가벼운 차체 구현, 긴 휠베이스를 통한 조향 안정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특히 차량 제작 후 7개월 간 성능평가를 통한 후처리 과정으로 차량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이들이 이룬 성과는 최고 성능의 전기자동차 제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두고, 그야말로 땀으로 이룬 노력의 결과다.
동아리 회원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대회 참가를 위해 1년 넘게 프로젝트를 이어오며 밤낮없이 자동차 설계와 제작에 매달렸다. 1000만 원 이상 들어가는 자동차 제작비용도 스스로 충당했다.
이재혁(미래자동차공학과 4학년)씨는 “졸업을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대회 준비 기간이 힘들기도 했지만, 차량 설계부터 제작까지 직접 해보면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적용해보고 실력도 키울 수 있었다. 졸업 후 꼭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브를 이끈 김금재(기계공학부 4학년) 팀장은 “참가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동아리 선배님들은 물론, JB파워텍과 알테어 등 전기차 관련 기업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동아리원들과 함께 대회 준비를 하면서 마이브의 발전 가능성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면 전국 최고의 전기차 동아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