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지난 1977년 교통사고 통계 작성 시작한 이래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79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103건 대비 23.3% 줄어들었으며,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0.6명 수준이다.
부사, 인천 광주 등 8개 특‧광역시 중에서는 대구시가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광주 21%, 대전 8.1%, 부산 6%로 뒤를 이었다.
특히 대구시가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시행한 2016년 158명과 대비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도 10월 말까지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는 56명, 1만 27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2%와 8.8% 줄었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도로교통공단, 대구경찰청과 함께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2022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열어 이 같은 성과에 박차를 가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시민행복 대구를 만들기 위해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시민 협력으로 교통사고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