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가사는 18~20세기 초 조선 시대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집단문학 작품을 필사한 기록물이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내방가사는 최근 안동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에서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을 담은 기록이자 한글이 사회의 공식 문자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이라는 가치를 인정 받아 최종 등재가 결정됐다.
이로써 안동시는 기존의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한국의 유교책판(2015),국채보상운동 기록물(2017)’ 2종과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편액(2016),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 내방가사(2022)’ 3종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도시가 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여성들의 정신과 주체성을 보여준 내방가사가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여성들의 삶과 문학정신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며 “안동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기록유산의 중심도시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