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이하 디즈니)가 내년 개봉을 앞둔 영화 ‘인어공주’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30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열렸다.
이날 디즈니는 내년 5월 개봉을 앞둔 실사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 트레일러와 극 중 ‘파트 오브 더 월드’를 가창하는 배우 할리 베일리 모습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할리 베일리는 극 중 주인공 에리얼 역을 맡았다.
션 베일리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처 프로덕션 대표는 화상을 통해 할리 베일리를 에리얼로 결정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션 베일리는 “완벽한 에리얼 유명한 영화 배우를 기용하려 하지 않고 원점에서 캐스팅을 시작했다”면서 “보통 배우 2~3명을 후보로 두고 역할을 결정하지만, 롭 마샬 감독이 단 한 명의 적임자가 있다며 할리 베일리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후 스크린 테스트를 거쳐 할리 베일리를 에리얼로 낙점했다.
션 베일리 대표는 “만나 보니 할리 베일리는 완벽한 에리얼이었다”면서 “할리 베일리는 굉장히 뛰어난 배우이자 빼어난 노래 실력을 가졌다. 실사 영화 ‘인어공주’를 선보일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싱가포르=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