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관련 정보보고서 삭제 지시 혐의를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은 오후 2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비롯해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 상황실장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 전 서장과 송 전 상황실장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에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와 참사 발생 이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내일 새벽에 결정된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