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코인원 기존 고객층의 은행 전환율은 70%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운영한 사전등록 기간 중 카카오뱅크 계좌를 등록한 고객 비율만 기존은행 계좌등록 고객 기준 70.38%에 달했다.
또한 29일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12월 5일까지 평균 신규가입자 수는 사전등록 기간 수치보다 177.48% 증가했다. 해당 기간 신규가입자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20대(33.53%), △30대(26.26%), △40대(25.39%) 순으로 카카오뱅크 주요 고객 연령층과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이중 남성 비중이 70.9%로 최근 코인원의 신규 유입이 남성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전환이 임박했던 최근 3개월간 코인원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 추이를 살펴보면 9월 대비 10월 20.40% 증가, 11월 41.05% 증가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아직 서비스 초반이지만 카카오뱅크 전환을 계기로 코인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보다 혁신적인 가상자산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기대감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