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공단 한 종이 가공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불이나 10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56분께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성서공단에 있는 종이 포장 제조 공장 건물에서 불이나 10시간 20분 만인 오전 11시 15분께 꺼졌다.
불이 나자 공장 내·외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328명과 소방장비 10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4시 18분께 큰불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공장 안에 종이 등 가연성 물질이 쌓여 있어 완전 진화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