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카트라이더’…18년 만에 레이싱 멈춘다

굿바이 ‘카트라이더’…18년 만에 레이싱 멈춘다

공식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기사승인 2022-12-12 06:26:27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 사랑받은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18년 만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결정 사실을 전했다. 

그는 “오랜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는 함께한 시간만큼 무겁고 중대한 소식이기에 라이더분들께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디렉터로서의 예의고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슈퍼컵 결승전을 마친 뒤 1월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넥슨에서 다양한 각도로 논의돼 왔고 카트라이더 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1월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지금 못다 한 이야기와 라이더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수 있는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온라인 생방송에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일정, 환불 계획을 비롯해 리그 후속 계획, 라이더를 위한 별도의 지원 대책까지 모든 것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카트라이더의 공식 후속작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니트로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았다. 

오리지널 버전의 서비스 종료에 기존 이용자들과 카트라이더를 추억하는 이들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네이버 게임 라운지에 올라온 조 디렉터의 공지에는 “18년의 대모험이 끝난다” “ㅠㅠ” “추억을 뺏지 마라” “보낼 준비가 안 됐다” “인생 원픽 게임이었다” 등 반응이 잇따랐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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