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만 단체 관광객이다.
대구시는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코로나19 이후 관광 분야 최대 규모의 사업교류 행사인 ‘지자체-관광업계 관광상품개발 상담회’에 참가, 새로운 대구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그 결과 내년 1월부터 4월까지는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대만 단체관광객 1만 4000여 명을 대구로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국제공항 도착 저가항공사(티웨이·진에어·타이거항공)의 여행사 구매 좌석수로는 ▲1월 4000여 명 ▲2월 5000여 명 ▲3월 2300여 명 ▲4월 2600여 명이다.
특히, 1월 21일부터 27일까지는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으로 대만 전세기(티웨이·타이거항공)로 1700여 명이 집중적으로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대구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후 첫 방문의 시작은 대만 도원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저가항공사(진에어)를 탑승 후, 12월 30일 새벽 5시 10분에 120명의 대만 단체관광객이 대구국제공항으로 도착한다.
이들의 주요 일정은 대구-부산-경주 3박 4일간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대구 찜질방, 팔공산 케이블카, 서문시장, 땅땅치킨, 구암마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게 된다.
대구시는 처음으로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대만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 꽃다발 증정, 환영 인사, 기념품 증정, 단체 기념촬영 등 환대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비대면·디지털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해외 인플루언서 활용 대구 랜선여행 등 다양한 해외관광 마케팅 전략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단절됐던 대만 관광업계와의 국제관광교류 협력 관계 재건에 시동을 걸고자 지난 6월 대만 신주시에서 ‘대만관광협회 대상 대구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지난 10월에도 한국관광공사 주최 ‘한국-대만 관광교류의 밤’에 참가, 대만 현지 관광업계와의 신규 대구 관광지 소개, 트래블마트 개최, 국제관광 교류 협력의 네트워킹을 강화해왔다.
이재성 대구시 관광과장은 “대구국제공항과 항공 노선이 있는 해외 관광도시별로 타깃마케팅을 펼쳐 대구국제공항 입국 외국인 관광객에게 대구의 도심 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