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심의결과 투자사업 기준 4조 371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복지예산 2조 4651억 원, 보통교부세 1조 3200억 원을 포함하면 총 7조 8222억 원으로 2022년 대비 5070억원(6.9%) 증액된 규모다.
주요 반영사업은 미래 5대 첨단산업(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분야, 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 및 지역산업 혁신 분야, 쾌적하고 살기 좋은 시민 생활환경 조성 분야, 광역교통망 조성 및 물류 수송체계 개선 분야 등이다.
미래 5대 첨단산업분야에서는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51억 원), △로봇활용 제조공정혁신지원(181억 원), △대구형 반도체 팹(D-Fab)구축사업(19억 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137억 원),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건립(7억 원),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67억 원) 등을 지원한다.
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 및 지역산업 혁신 분야에는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30억 원), △노후산단(제3, 서대구산단) 재생(135억 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12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시민 생활환경 조성 분야로는 △금호강 명품하천 조성사업(20억 원), △수질오염사고 통합방제센터 구축사업(120억 원), △하수관로 정비(371억 원) 등을 추진한다.
광역교통망 조성 및 물류 수송체계 개선 분야에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576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434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341억 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241억 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20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대구도매시장 긴급 시설개선(34억 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392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217억 원), △대구 스타트업타운 조성(140억 원) 등을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도 국비사업은 단순한 규모의 확대를 넘어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내실있는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며 “향후 새로워진 대구의 도약과 발전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