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이 담철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담서원 수석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오리온그룹은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담 상무는 지난해 7월 입사 이후 1년 6개월만에 경영관리 담당 상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1989년생인 담 상무는 담 회장 슬하 1남 1녀 중 둘째다.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뒤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오리온 입사 직전까지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근무했다.
박종율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는 러시아 법인 고성장세에 기여해 전무로 승진했다.
또 사우랍 세이스 인도법인 대표이사와 징베이 중국 법인 마케팅팀장 등 2명은 첫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성과·능력주의 원칙 하에 임원 승진인사 폭을 확대했다”며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승진 인사 명단.
◇전무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 박종율
베트남 법인 R&D본부장 문영복
◇상무
한국 법인 마케팅팀장 이혁제, 재경팀장 김영훈, 경영관리담당 담서원
중국 법인 인사팀장 김윤흥, 마케팅팀장 징베이(靜北), 품질관리팀장 임대순
러시아 법인 생산본부장 겸 트베리공장장 남혁우
인도 법인 대표이사 사우랍 세이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