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위기를 기회로…글로벌 톱티어 IB 도약”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위기를 기회로…글로벌 톱티어 IB 도약”

기사승인 2023-01-02 09:42:37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미래에셋증권 제공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본업을 재정의하는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증권업에 닥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본업 경쟁력을 제고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 견고한 성장을 위하 전사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임직원들에 △고객동맹 강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적 혁신 추진 △투자전문가로서의 전문성·경쟁력 제고 등을 당부했다.

최현만 회장은 “지난해는 G.I.D.P(글로벌, 투자, 디지털, 연금부문) 초격차 전략에 따라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면서 “비록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사업 환경은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혁신기업 투자를 지속하면서 장기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 짚었다.

이어 “올해는 높은 시장금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다 혁신적인 전략을 세워 비즈니스 초격차를 확보하고 글로벌 탑티어 IB(기업금융)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이며, 높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사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용자의 불편, 니즈를 공감하고 적극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전략적 혁신’을 통해 기업의 근간이 되는 비즈니스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지난 23년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온 혁신 DNA와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며 “2023년에도 이러한 DNA를 바탕으로 전략적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고정관념과 틀에서 벗어난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각 조직 간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며 활력이 넘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을 선택한 고객은 퀄러티(Quality) 있는 상품과 수준 높은 컨설팅,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며 “투자전문기업이라는 하나의 정체성(Identity) 아래 직무에 상관없이 영업, 운용, 심사, IT, 지원 등 모든 임직원은 각자 사명감을 갖고 본인의 직무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정진하자”고 북돋았다.

이를 위해 임직원 직무 능력 향상,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육 △연수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고객 동맹과 전략적 혁신,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는 위기를 기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우리 본업의 경쟁력을 높여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성실히 실천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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