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다올자산운용 매각 관련 소식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다올금융그룹이 다올자산운용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다올자산운용은 다올투자증권의 100% 자회사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강원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 등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자 자금난 가속화됐다.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올신용정보와 다올인베스트먼트, 태국 현지법인인 다올 타일랜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다올금융그룹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신용정보 지분 100%를 메이슨캐피탈,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130억원이다. 메이슨캐피탈,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가 50%씩을 인수한다.
벤처캐피탈(VC) 자회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와 태국법인 매각을 진행 중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지분 5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해당 지분 전량 매각 예상 가격은 2000억원이다. 태국법인 다올 타일랜드의 지분 69.9%에 대한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매각가는 1000억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