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동안 대구에서 ABB(AI, 블록체인, 빅데이터)산업 관련 다양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ABB산업은 대구시의 5대 미래산업중에 하나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7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총 20개국 1000명(해외 600명)이 참석하는 RSS 2023(Robotics: Science and System)가 EXCO에서 개최된다.
RSS는 고부가 가치 산업인 AI 로봇 소프트웨어 관련 국제회의로 아마존 로보틱스(미국), 딥마인드(미국), 도요타 연구소(일본)등 AI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전시회도 겸하게 된다.
이어 8월에는 IFSA 2023(국제지능시스템협회, The International Fuzzy Systems Association)을 열어 인공지능 이론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논의 한다.
1989년 개최 이후, 매 홀수년 가을에 개최하는 인공지능 관련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회의로, 전 세계 50여 개국, 500명 이상의 인공지능 관련 분야 석학 및 기업체 연구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1월에는 대한민국 ICT 융합엑스코와 연계해 2개의 큰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하나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에서 후원하며 비디오 신호처리 기반 보안, 감시 분야에서 가장 명성 있는 국제 학술대회인 AVSS 2023(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vanced Video and Signal-Based Surveillance, 2023 제19회 비디오 신호처리 기반 보안 국제 학술대회)이다.
2003년 미국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대만, 미국, 스페인을 거쳐 올해는 11월 7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은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는 국제 콘퍼런스인 IHCI(Intelligent Human Computer Interaction)가 열린다.
멀티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게임, 컴퓨터 그래픽스, 가상현실, 컴퓨터 언어, 인지공학, 인간-로봇 상호작용 등과 관련된 학계 및 산업전문가 150명(해외 50명)이 참가한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대구의 미래 신산업인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 산업 육성 및 ABB 학술 관련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