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한국기계가공학회가 개최한 ‘2022 한국기계가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캡스톤 디자인 및 창의 아이디어 부문 우수 논문상인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국기계가공학회는 기계가공 및 생산공학에 관한 학문과 기술의 체계화와 국가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권위 있는 학술 단체로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영남이공대 기계공학과 이동훈, 안진성, 김동호, 유동현, 임현빈, 김도곤, 이원빈, 이보성, 김익현, 김민재, 우민정, 박경륜, 이원재 학생이 ‘CFRP를 이용한 경량화 E-Personal Mobility 제작’이란 논문 주제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최근 근거리 이동 수단의 활성화로 전기 구동 시스템 시장이 주목 받고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개인 이동수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CFRP Monocoque 방식을 이용한 Personal Mobility 개발을 다뤘다.
또 기계공학과 이지웅 교수와 이진수, 배현준, 김시현, 박언호, 이태경 학생이 ‘특수절삭 가공을 위한 소형 앵글 스핀들 개발 연구’ 논문으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영남이공대가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자동차 산업이 부품의 경량화 및 부품 강도 상승을 위해 일체형 모듈을 적용한 부품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롱 타입 대형 앵글 스핀들로는 어렵던 협소 구간 및 내면 가공을 소형 앵글 스핀 개발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계공학과 박언호 학생은 “학과에서 배운 이론을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에 접목시킨 아이디어로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팀원들과 실생활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논문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융합기계계열 박민규 계열장은 “앞으로도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현장실무와 연계된 직업심화교육을 통해 첨단 기계 및 IT 제품설계, 초정밀가공 및 3차원 금형설계 등 첨단 분야의 전문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스마트융합기계계열은 미래모빌리티설계전공과 로봇·스마트제조전공을 통해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미래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4년제와 동일한 학사학위전공심화 기계공학과를 통해 현장실무와 연계된 직업심화교육을 거쳐 직무 능력 향상 및 학사학위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거버넌스 구축’ 업무 협약 체결
계명문화대가 지난 9일 대학 동산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대구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대구제과협회 대구경북지회, 달서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등 지역 4개 기관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이하 ‘HiVE’) 사업 거버넌스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천학기 본부장, 대구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진덕수 회장, 대구제과협회 대구경북지회 이용재 협회장, 달서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이지안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2022년 처음 시행된 HiVE 사업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명문화대는 달서구와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해 HiVE 사업에 선정돼 국비 45억 원을 확보, ▲지역 특화분야 연계 교육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HiVE 사업 운영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지난해 4월 달서구청 등 지역 12개 기관과 HiVE 사업 거버넌스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4개 기관을 확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기관들은 각자가 갖고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HiVE 사업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 및 거버넌스 구축, 지역 특화 분야 선정,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고도화를 통한 인재 양성, 지역 특화 분야 인재 정주 여건 마련, 기타 지역사회 상생발전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승호 총장은 “지역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한 전문직업교육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협약기관들과 힘을 모아 HiVE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임상병리학과 졸업 예정자, 제50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전원 합격
대구한의대 임상병리학과 졸업 예정자 56명이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제50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전원 합격했다.
대구한의대 임상병리학과는 2008년 학과 설립 이후 응시한 첫 국가시험(2011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졸업 예정자 전원 100%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임상병리학과는 RA 전문가 교육기관으로 RA 전문가 특화 교육과정 운영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임상병리사(ASCPi) MLS 자격인증 시험 합격자 배출,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과의 단기해외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세계화에 발맞춘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다양한 비교과 특성화 프로그램(수면다원검사(PSG) 실습, IFBLS 국제 학생포럼대회 참가 및 수상, 의료현장 견학 등)을 운영, 임상병리사 취업 분야 확대 및 현장실무 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장정현 학과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진단검사를 대비해 미래 임상병리사에 필요한 학생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의 전문화된 산학 연계 교육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 대학생·지역주민·작가 협업한 프로젝트 작품 전시
경북대 학생과 산격동 주민, 그리고 미술작가가 협업한 프로젝트 전시가 경북대에서 열린다.
경북대는 10일부터 19일까지 경북대 스페이스9에서 ‘우리의 호흡이 미술이 될 때’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지역민 연계 미술 프로젝트 워크숍 ‘같이, 가치’의 결과 발표 전시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진행된 ‘같이, 가치’ 워크숍은 현대미술가 최선의 주도로 경북대 재학생 11명, 산격3동 주민 13명이 참여했다. ‘공감’과 ‘소통’을 핵심 키워드로 정하고 협업을 통해 낯선 소재와 기법으로 미술작품을 기획,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워크숍에서 제작한 공공미술 작품과 현대미술가 최선의 작품 등 총 5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공공미술 작품 중 ‘나비’는 산격동 주민들의 ‘숨’으로 만들어졌다.
파란색 잉크를 캔버스에 소량을 덜어내고 그것을 입으로 불어서 남겨진 잉크의 흔적들이다.
호흡하는, 즉 살아있는 자체가 예술임을 의미하면서도, 예술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산격회화’는 산격동 주민들이 김장한 김치의 국물을 이용해 제작한 작품이다.
김치는 한국의 대표 음식이지만 지역마다 김장하는 방식이 다른 것처럼 집집마다 다른 레시피가 존재한다.
이처럼 공통적으로 생각하지만 조금은 다른 지점을 풀어내는 작품이다. 산격동 주민 각각의 삶에 대한 작은 이야기가 이 작품을 통해 드러난다.
김영하 경북대 대외협력처장은 “지역사회 중심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대학 캠퍼스의 열린 문화 공간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기획부터 제작, 전시까지 대학생과 지역민, 예술가가 협업해 새로운 커뮤니티 아트를 선보였다. 예술세계의 장으로부터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민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