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폭 키우고 가격대 넓혔다…대형마트, 설 선물 본판매 돌입

할인폭 키우고 가격대 넓혔다…대형마트, 설 선물 본판매 돌입

기사승인 2023-01-11 10:12:31
이마트

대형마트 업계가 오는 12일부터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고물가 부담을 고려해 할인 폭을 키우고 가격대를 다양화해 선택지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실속·실용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고물가에 할인 혜택이 큰 사전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설보다 14.1% 늘고 적정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부상함에 따라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선물 매출도 45.1% 늘어난 점을 고려한 것이다.

과일 혼합세트는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다. 축산 선물세트는 7개 인기 상품에 대한 할인율을 지난 설 대비 5~10%P 늘렸다.

수산에서는 가격을 동결한 굴비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내놨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조미료·통조림 선물세트는 1+1 세트를 각 3종씩 준비했다.

와인 선물세트는 지난해 와인장터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린 인기 와인 10여종을 장터 가격으로 다시 한번 판매한다.

SSG닷컴도 같은 기간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본매장을 운영한다. 할인 혜택은 오프라인 이마트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2~3만원대 과일 세트와 5만원대 한우 세트 및 굴비 세트 등을 선보이며 실속 상품을 확대했다. 이외에 프리미엄 그로서리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본 판매 기간 고객 수요를 고려해 상품 구색을 10% 이상 확대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늘리고 저렴한 가성비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롯데슈퍼와 축산, 과일 선물세트 물량을 통합 소싱함에 따라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우 선물 세트와 사과·배 선물 세트 평균 가격은 전년 설 대비 5∼10% 이상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또 나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이 늘면서, 대표 안주인 ‘김’과 ‘육포’ 선물 세트를 확대했다. ‘집밥족’, ‘홈쿡족’을 위한 조미료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본 판매 기간 동안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수량에 따라 덤도 증정한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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