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승민 지적에 “적반하장으로 대구 팔고 다닌다”

홍준표, 유승민 지적에 “적반하장으로 대구 팔고 다닌다”

기사승인 2023-01-11 12:15:20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2023.01.11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대구 GRDP(지역내총생산) 꼴찌를 만든 장본인이 적반하장으로 대구를 팔고 다닌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 상임고문이기 때문이고 관여하는 시간은 하루 30분도 되지 않는다”면서 “그외 시간은 대구 시정만 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그대와 같이 그간 대구 구태들이 몰락시킨 대구를 재건하고 있고, 박근혜 탄핵과 같은 보수집단의 붕괴를 막기 위해 하는 것이지, 당권을 쥐려고 이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무너지면 우리나라는 희망이 없기 때문에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존망 문제이기 때문에 중앙정치에 관여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연탄가스처럼 틈새만 있으면 올라와서 당원과 국민들을 이간질하는 못된 버릇은 버리고,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이젠 개과천선 하시라”고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유 전 의원은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에서 “홍준표 시장이 왜 중앙정치에 대해 자꾸 말하는지 모르겠다. 시장이 그렇게 할 일이 없냐”고 직격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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