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야구 최고 재능으로 손꼽히는 덕수고등학교 3학년 투수 심준석(19)의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진출 가능성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스는 12일(한국시간) 한국 스포츠 매체 보도 등을 인용해 심준석의 피츠버그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심준석이 MLB닷컴이 뽑은 국제 유망주 10위에 오른 선수임을 알리며 피츠버그가 스카우트를 파견해 관심을 기울였음을 확인했다.
심준석은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아마추어 야구 최고 재능으로 손꼽혔다. 150km 중반대 강속구로 유명세를 떨쳤던 2년 선배 장재영(20.키움 히어로즈)을 뛰어넘는 관심을 받았다.
195cm, 110kg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내는 150km 후반대의 묵직한 강속구는 MLB에서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피츠버그는 현재 한국인 선수가 2명 몸 담고 있다. 내야수 최지만(31)과 유틸리티 플레이어 배지환(23)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박효준(26)이 머물렀다.
이 뿐만 아니다. 현역시절 강정호(35)가 2015~2019년 내야수로 뛰었고, 원조 코리안메이저리거 박찬호(49)도 2010년 피츠버그 마운드에서 공을 뿌렸다.
이밖에 MLB역대 최고 선수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베리 본즈가 데뷔한 팀이기도 하다. 스몰마켓팀으로 MLB에서는 대표적인 약체팀으로 알려졌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있는 스카우와 선수육성에 일가견이 있다.
한편 심준석의 에이전트는 미국 프로스포츠 최고의 황금손으로 꼽히는 스콧 보라스이다.
손대선 기자 sds1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