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도심 하천인 금호강을 시민 이용 중심의 하천으로 탈바꿈 시키는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3건에 대한 국비가 최종 확보됨에 따라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달 설계 용역을 발주한다.
국비 사업이 반영되는 선도사업은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이다.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사업비 450억 원)은 2026년까지 동촌유원지 일원에 생태수로, 비오톱 복원 및 사계절 물놀이장과 샌드비치 조성으로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하천 거점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사업비 300억 원)은 2025년까지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의 연계를 위한 랜드마크 보행교를 설치해 금호강·낙동강 합류부의 두물머리 경관명소 창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코자 추진한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사업비 60억원)은 2024년까지 천혜의 하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하천 자연환경의 훼손 없이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보다 쉽게 접하고,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고도화 용역을 올해 안에 시행해 금호강 전 구간에 대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계획을 마련, 단계별 시행을 통한 2029년 완성시킬 계획이다.
장재옥 대구시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은 “올해는 시민 이용 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를 본격 추진하는 원년으로 선도사업 설계를 연내에 조속히 완료하고, 사업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완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