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여론조사가 당원 100% 투표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유다.
안 후보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가 객관적인 지표로 보고 있다”며 “수도권과 2040 당원들이 늘어 민심에 수렴하는 결과가 나온다. 100만 당원이 육박하면 민심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의원이 저한테 지지를 보내고 전화를 한다. 공개적으로 표현하지 않을 뿐”이라며 “당헌과 당규에 현역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직접 참여하지 못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세계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 1월 26~27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두 후보의 양자대결’을 묻자 안 후보가 59.2%, 김 후보가 30.5%로 28.7%p 격차가 벌어졌다. 이는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도 안 후보가 60.5%로 선두를 달렸으며 뒤이어 김 후보 24.3%, 모름·응답거절 1.9%, 없다 0.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9%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셀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