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영화를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 인기다.
3일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고전영화극장’ 유튜브 채널이 누적 조회수 3억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고전영화극장’은 IPTV나 OTT에서 보기 힘든 한국고전영화를 무료로 서비스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1963년 영화 ‘혈맥’(김수용 감독)을 2012년 공개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약 200여 편의 영화가 올라왔다. 약 79만명이 유튜브를 구독하고 있다. 영상자료원은 “한국고전영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한국고전영화극장 채널을 개설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달 19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윤정희의 출연작도 볼 수 있다. ‘한국고전영화극장’에 ‘REST IN PEACE 윤정희’ 재생 목록을 통해 영화 ‘안개’(감독 김수용), ‘장군의 수염’(감독 이성구) 등 윤정희 출연작 10편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부터 한 편의 한국고전영화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보고 듣는 음성해설 콘텐츠 ‘KOFA코멘터리극장’을 선보인다. 해설자로 영화감독 겸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나섰다.
‘한국고전영화극장’은 해외 시청자들 또한 즐길 수 있도록 영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작품은 일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자막으로도 볼 수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