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사망자 7200명 넘어…2만명 전망 [튀르키예 대지진]

강진 사망자 7200명 넘어…2만명 전망 [튀르키예 대지진]

CNN “튀르키예 5434명, 시리아 1832명...부상 3만 5526명”

기사승인 2023-02-08 10:03:51
튀르키예 아다나의 부서진 건물   사진=연합/로이터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72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 5434명, 시리아에서 최소 1832명이 숨져 총 7266명 이상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부상자 수는 3만 5526명을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으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나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최대 23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10개 주에 3개월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서부도시 안탈리아의 일부 호텔들을 지진 피해로 집을 잃은 이들을 위한 임시 수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튀르키예 동남부에 여행 중이던 한국인 여행객 2명이 연락이 끊겼으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튀르키예 하타이주(州)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국민 2명이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들은 모두 가족 등과 연락이 닿았으며 우리 총영사관의 안내 또는 현지인의 차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중”이라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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