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 50여 일을 앞두고 전방위적 홍보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대한민국 한바퀴’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2023정원박람회 공식 캐릭터인 ‘루미오와 뚱리엣’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창원 5개 도시 주요 랜드마크에서 각지의 시민들과 만나 순천, 순천만국가정원, 2023정원박람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정원 콘텐츠 등에 대한 인터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터뷰에 응한 시민들은 “국가정원에 가본 적 있다. 이번 박람회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상시 야간경관’, ‘아스팔트 도로를 정원으로 바꿔낸, 그린아일랜드’ 등이 있어 특히 기대된다”며 박람회 성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현재‘대한민국 한바퀴’ 투어 시민 인터뷰 영상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순천’과‘2023정원박람회’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던 20~30대들에게 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게 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최상의 웰니스 관광 명소인 2023정원박람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프레스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국내외 기자, 인플루언서 등 7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2023정원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홍보대사 위촉과 노관규 시장의 박람회 브리핑, 취재진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일동(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명창과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독일),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럭키(인도) 등은 모두 박람회 성공개최를 응원했다.
위촉식에 이어 브리핑에 나선 노관규 조직위 이사장(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창조적인 도시계획으로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2023정원박람회는 탄소 제로 실천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재해시설인 저류지를 소통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도로를 광활한 잔디길로 만든 ‘그린아일랜드’ ▲정원 안에서 특별한 하룻밤 ‘가든스테이’ ▲맨발걷기로 건강을 챙기는 ‘어싱길’ ▲국내 최초 강에 뜨는 정원 ‘물 위의 정원’등도 소개했다.
박람회의 경제적인 효과를 묻는 질문에 노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의 기대효과는 돈으로는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기후위기 대응, 정원 문화 확산을 통한 사회구조의 변화와 모든 국민들이 한 번쯤은 겪었을 정신·정서적 건강에 대한 파급효과는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상 관람객을 묻자 노 이사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치러지는 첫 국제행사로 8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이라며 “새만금 잼버리대회 참가를 위해 국내에 들어오는 독일 학생 2천여명이 이미 박람회 입장을 예약해 놓았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 이사장은 “순천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 경험과 노하우를 언제든지 모든 도시들과 나누겠다”며 “2023정원박람회를 적극 홍보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포함해 도심까지 박람회장을 확대해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열린다.
순천=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