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돌파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대·여성 관객 크게 늘어

300만 돌파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대·여성 관객 크게 늘어

기사승인 2023-02-17 10:00:17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틸컷. 에스엠지홀딩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장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날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관객 3만328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301만2280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개봉작 중에는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모았다.

흥행이 이어지며 관객 성비도 뒤집혔다. 개봉 초 30·40대와 남성 관객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면, 현재는 여성 관객이 53%까지 점유율을 넓혔다(이하 17일 오전 CGV 집계 기준). 20대 관객 비율 역시 지난 1일 18.7%였던 반면 현재는 24%까지 비중을 높였다. 3040 관객 중심에서 20대로까지 확장한 모습이다. 현재 연령대별 점유율은 10대 4%, 20대 24%, 30대 35%, 40대 28%, 50대 이상 9%다.

배급사와 영화관은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에스엠지홀딩스는 이번 주말부터 관람객에게 포토카드 6종을 선착순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CGV는 이번 주말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을 비롯한 10개 점포에서 팬심대전 행사를 개최한다. 각 캐릭터로 상영관을 나눈 응원 상영회다.

특별관 상영도 부활한다. 메가박스는 얼마 전 종료했던 돌비시네마 상영을 다음달 1일부터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돌비시네마 관은 생생한 음향 효과로 입소문을 타 인기를 모았다. CGV는 오는 4월5일부터 IMAX관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상영한다. CGV 측은 “큰 스크린으로 작품 속 캐릭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 장면에서 음향이 효과적으로 전달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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