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 세계 TV 시장 점유율이 절반가량으로 집계됐다. 10여년 넘게 전 세계 TV 시장을 국내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금액 기준 46.4%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TV 시장 점유율(이하 금액 기준) 29.7%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동안 시장 점유율 1위 기록한 것이다. 2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75형 이상의 초대형 시장 점유율은 36.1%다.
LG전자의 전체 TV 시장 점유율은 16.7%로 전 세계 2위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382만4000대로 시장 1위다. 지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누적 출하량은 1500만대를 돌파했다.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은 수량 기준 60%에 달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