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24일까지 의사일정

정읍시의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24일까지 의사일정

김석환 의원, “내장산 사계절관광 홍보 노래비 설치” 제안
이도형 의원, “공공요금 인상에 사회복지시설 특별지원” 주문

기사승인 2023-02-21 15:19:13

전북 정읍시의회(의장 고경윤)는 21일 제28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김석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장산 사계절 관광 홍보를 위한 노래비 설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노래비가 단순한 유행가를 넘어 시대를 초월해 지역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진성의 ‘안동역에서’는 안동시와 안동역의 이름을 강하게 각인하는 데 성공, 구 안동역 광장에 노래비가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 세워진 노래비는 667개 중 대중가요는 223개로, 전남 목포시의 ‘목포의 눈물’, 신안군의 ‘흑산도 아가씨’, 부산 해운대구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경북 경주시의 ‘신라의 달밤’, 경남 하동군의 ‘화개장터’ 등이 유명하다. 정읍시에는 현재 내장산 문화광장에 송대관의 ‘해뜰날’, 고(故) 배호의 ‘잘있거라 내장산아’ 등 2개의 대표적인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김 의원은 “정읍시와 정읍문화원이 공모한 가사에 곡을 입혀 발표한 김용임의 ‘내장산’이라는 노래도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2013년부터 작년 말까지 8200만원의 음원수익을 거둬 정읍시 재원 확보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 트롯가요‘내장산’노래비 추가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도형 의원은 5분발언에서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사회복지시설과 민간 위탁시설에 대한 특별지원 방안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정읍시 160여개소에 이르는 사회복지시설과 17개 비복지분야 민간위탁시설들이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으로 인상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인데도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걱정”이라며, 이들에 대한 특별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복지시설의 전기요금 납부실태를 확인한 결과, 정읍시 민간위탁 복지시설인 정읍시 북부복지관의 경우 2021년 12월 대비 작년 12월에는 140여만원, 지난해 1월 대비 올 1월에는 220여만원이 더 부과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 의원은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는 예산은 보조금으로 절차상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예비비로는 집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정읍시 관련 부서에서 난방비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사회복지시설과 민간위탁시설들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해 1회 추경에 부족한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7건과 정읍시장으로부터 접수받은 조례안 3건에 대해 상임위원회별로 안건을 심사,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의 안건심사 활동은 정읍시의회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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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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