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전기이륜차 관련 업체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지난 23일 서울 연세 세브란스 빌딩 대회의실에서 (사)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 주관으로 열린 ‘전기이륜차 관련 단체표준을 통한 해외 진출 지원 세미나’에 참석한 전기 이륜차 관련 제작, 수입사 및 관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벌였다.
(사)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는 환경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지난 2020년 전기이륜차 보급활성화를 위해 국내제작·수입사 중심으로 설립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기이륜차 관련 규정·정책·단체표준과 해외 진출 지원 설명회였다. 광양경제청은 전기이륜차 시장확대와 신규시장개척 등을 위해 FTA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선택 대송산업단지 홍보(하동군), 전기이륜차 해외 인증 현황(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 전기이륜차 해외 수출 지원(자동차안전연구원), 전기이륜차 해외 진출 지원 사업(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ASEAN 중심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진출(이노모티브) 순으로 진행됐다.
광양만권은 철강, 석유화학 등 뿌리산업에서 이차전지 등 미래성장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천혜의 국제항만이 입지해 있어 e-모빌리티분야 투자지로 최적지이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와 회원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기업과 JV 및 협업 등 해외 비즈니스 수요조사를 할 것이다”며 “해외 비즈니스 희망기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광양경제청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역 itx4 회의실에서 ‘GFEZ 신산업분야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그룹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는 산업별 국내외 정책동향, 글로벌 투자 지형의 변화 등 방향성과 지리적 장점을 활용한 남해안 해양관광 컨텐츠 구성, 수소산업 클러스터로 미래지향적인 혁신산업 생태 구축, 지방 데이터센터 구축 연계산업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열띤 토론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가 점차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들이 투자처를 물색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를 위해 광양만권에 신산업 분야 인프라를 갖춘 맞춤형 산단을 조성하는 등 선제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광양경제청은 지난해 5월 신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분야별 전문가 13명을 위촉했다.
산업별 전문가들은 관광·레저산업, 수소 산업, 데이터 산업, 신산업 발굴 등으로 투자유치에 대한 전략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관광·레저, 수소산업, 데이터 분야의 투자유치에 많은 도움을 주길 당부드리며, 우리 지역에 투자한 기업에 적극적인 원스톱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경제청은 화학, 외자유치, 소재 부품 등 분야 별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자문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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