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5시 6분께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진조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 등은 헬기 7대와 장비 29대, 160명의 인력을 투입, 화재 발생 1시간 6분 만인 오후 6시 1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 49분께에는 경북 안동시 예안면 인계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은 헬기 4대 등과 123명의 인력을 투입해 2시간이 지난 오후 6시 54분께 주불을 끄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또 이날 오전 10시 17분께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한 논에서 발생한 불이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져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당분간 대구·경북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화재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대구·경북은 당분간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입산 자제, 야외 활동 시 화기 사용 및 불씨 관리 주의, 쓰레기 소각 금지,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